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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지네네 맛집일기
배달 리뷰/한번 먹어본 걸로 만족!

[본도시락] 잘 차린 한정식 - 잘 차린 생일상 배달 후기

by 지네무네 2023. 3.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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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녁 전까지 집밖으로 나가기 싫었던 생일날 점심쯤.. 몬가 집밥(이라고 말하고 미역국이라고 읽는다)이 먹고싶지만 내 손으로 내 생일 미역국을 만들긴 싫고...

그동안 궁금했던 본도시락 '잘차린 생일상'을 시켜볼까 말까 백번 고민하다가, 생일인데 뭐!!! 라며 아무도 모르게 시킴

 



나는 '본도시락 보라매점'에서 배민으로 시켰고, 배달비 3,500원..넘나 비싼 것...

 


진짜진짜 오랜만이구만 본도시락!!!!!!! 학교다닐 때 자주 먹었는데 이걸 내 돈주고 시켜먹게 될 줄이야

첫인상 : 일단 뭐가 굉장히 많고 패키지가 굉장히 거대했음


두근두근!!!!! 혼자 사는 1인가구는 이런 반찬을 한번에 다양하게 먹을 기회가 거의 없으므로 너무 감격스러웠던 순간이었다고 한다.

무려 반찬만 9가지!!!!

그럼에도 22,000원은 너무 비싼 것 같은뒈 말이야😒


아마 반찬이 그때그때 살짝씩 바뀌는 걸로 알고 있음.

이 날의 본도시락 생일상 구성은 이러했습니다.
<흑미밥, 미역국, 양념치킨까스(?), 소불고기, 전(산적+표고버섯전), 계란말이, 볶음김치, 갓절임, 홍어무침..? 황태무침..?, 잡채, 겨자소스 샐러드, 생일 복숭아 케이크(이게 키포인트임)>


일단 첫인상은 굉장히 좋았음.

깔끔했고 배달실수없이 정갈하게 잘 담겨왔다.


내 사랑 잡채!!!!! 제일 좋아하는 반찬 꼽으라면 무조건 순위에 들 잡채러버🌼🌼

슴슴해서 막 집어먹기 좋았다.
고기는 안 들어있고 야채보다는 당면비중이 많이 큼! 2.5:7.5 정도!?

 


제일 아쉬웠던 점은 미역국.....
무슨무슨 미역국이라 부를 수 없는 진짜 미역+국임.. 부가재료따위 일체 없다 이 말이야!!!!

깊은 맛은 없고 횟집에서 주는 맹맹한 미역국맛.


닭강정처럼 생겨가지고는 영락없는 용가리치킨 맛+식감이잖아!!!!!
꽤나 불량스러운 맛..ㅋㅋㅋㅋ그래서 양상추샐러드 곁들여먹으니 괜찮았음


본도시락 생일상에 이 복숭아케이크가 빠질 수야 없지.
나 이거 넘 궁금했다고!!!!!!!

과연 도시락집에서 파는 복숭아케이크 맛은 어떨런지


결과는..음...
맛표현을 하자면 카스테라빵+생크림+황도 통조림으로 만든 복숭아잼이 모두 모여있는 맛.

근데 해동이 덜 돼서 이시림.
카스테라 베이스라서 아이스크림처럼 얼려서 먹을 건 아닌 것 같고 그냥 심심할 때 마저 꺼내먹어야지..
저 한입 먹어보고 바로 뚜껑닫은 1인

그래요 사실 제 스타일은 아니었답니다..허허
그래도 궁금증 해결했다!!!!!

 

지극히 주관적인 본도시락 잘차린 생일상 후기

- 샐러드 빼곤 야채종류가 적어서 아쉬웠음. 김치조차 볶음김치로 나와서 입을 개운하게 해줄 요소가 너무 적고 기성품 느낌이 강함. 많이 못 먹었는데 이게 이유일지도
- 기대는 하지 말고 시키시길!! 전체적으로 특별한 맛은 아니고 그냥 무난한 아는 맛 정도
- 어떤 한두메뉴는 이상하리만큼 뜨겁고 나머지는 미지근한 정도의 온도였는데, 국이나 메인반찬이라도 좀 더 따끈하게 왔으면 하는 아쉬움!
- 생일상이니만큼 미역국이 조금은 더 신경쓴 느낌이 났으면 좋았을 것 같다.
- 왜 복숭아케이크여야만 했나요!!!! 무난한 생크림케이크/초코케이크는 어떨까요!!!!!!!!!!


*본 포스팅은 지극히 주관적인 내돈내산 후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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