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정냉면] 부산 당감동 생활의 달인 냉면 맛집

부산에 가서 제일 먹어보고 싶었던(요런거 500개있었음) 부산 당감동 냉면맛집 '본정냉면'!
생활의 달인에도 나왔다고 하고, 내가 좋아하는 유튜버 분들도 가셨어서 더 궁금했다구

 

냉면쯤이야~~ 하면서 혼밥하러 당차게 갔다옴

 

요기 간판에서부터 느껴지는 세월과 엄청난 맛집포스..✨✨

여기만 이런 느낌이 아니라 주변 상점들이 다들 요렇게 꽤 오래돼보이고 분위기도 비슷비슷 해서 이상하진 않았음

 

평일 오후 1시 반쯤 갔는데 아무도 없다가 먹고있을 때 쯤 한 팀 더 들어왔다.
조용하게 혼밥하기에도 부담없고 너무 괜찮았지~

혼자 와서 먹는다고 괜히 쭈뼛쭈뼛하려했지만~
아무렇지 않아해주시고 별로 신경도 안쓰심..ㅋㅋㅋㅋ

들어가서 앉으면 사장님께서 요렇게 바로 온육수랑 무김치?를 주십ㄴㅣ당

 

온육수는 뽀얀 색깔에서 보이는 것처럼 깔끔한 사골국물맛..?
따끈하니 에피타이저로 목축이기에 좋고,
구수하니 맛있더라

 

비빔냉면 6,000

쫜
드디어 기다리고 기다리던 본정 냉면 등장!!!
주문드린지 얼마 지나지 않고 바로 나옴

처음 영접하자마자 너무 깔끔하고 정갈하게 담아주신 것 같아서 너무 기분좋았👍
면 동글동글하게 예쁘게 담아주신 거 넘 귀욥

 

옆에는 삶은 계란, 고기고명, 무김치, 오이가 놓여져있습니당
(저 계란 속았는데 반쪽도 아니고 세로로 자른 1/4 였다는 사쉴,,,^^ 약깐의 배신감이 들었지만.....허허)

 

물냉면은 평양식이라고 해서 그것도 먹어보고싶었는데 혼자 갔어서 못 시켰움,,
리뷰에는 비냉이 조금 더 많아서 비냉으루다가 시켰찌

물냉 시키면 비냉으로 먹어보라고 작은 그릇이랑 양념통을 주실 때도 있다고 함!!
그거 알았으면 나 물냉시켰지..

 

면은 다 비벼져 나와서 그냥 슥슥 뒤적뒤적하고 바로 먹으면 된당
면은 굉.장.히 얇고 쪼오오올깃쫄깃 + 함흥냉면 면의 아삭한 식감이구,
냉면 쫄깃한 거 너무 좋아해서 씹는 맛이 넘 내 스타일

오이 채썰어서 같이 넣어주신게 되게 궁합이 좋았다.
중간중간 아삭아삭 씹혀서 조오오아아앙

 

하나밖에 없는 고기고명 아끼다 아끼다 급발진으로 먹어버리기
요 고기 고명은 그냥 특별하진 않고
모두가 아는 냉면집에서 얹어주시는 그 약간은 퍽퍽 쫄깃한 고기 식감

 

그래도 하나밖에 없으니까 특별하니까 마지막 사진은 너다.
고기는 뭔들...

무시했는데 싸먹으니까 또 맛있더라!?!?

아 그리구 냉면이 매콤해서 만두가 땡기는..맛이랄까
사이드가 없었던 부분이 조금 아쉬웠지만 맛나게 싹싹 비우고 왔!

<극히 주관적인 본정냉면 리뷰>
- 맵찔이 분들은 쪼오꼼 힘들어하실 수 있는 맵기 먹다보니까 점점 습습거리게 되고 매워짐
- 양념은 자극적이지 않고 은은하게 달달해서 맛있었음
- 가을 시즌에는 농사일 때문에 갑자기 쉬는 날이 생길 수 있다고 하시는 거 사장님이랑 단골 손님분이 하시는 얘기 엿들음
- 물냉면을 못먹어봐서 아쉽지만 비냉으로서는 완전완전 특별한 맛은 아니었어서 한번 가본 걸로 만족합니당
(맛없다는 건 아니구 맛있지만 아는 맛있는 맛!)

이상으로 부산 당감동 냉면맛집인 '본정냉면' 리뷰 끝
아무래도 혼밥한 곳들은 메뉴를 다양하게 못먹어봐서 매번 아쉽구만..

오늘도 글 읽어주셔서 너무 감사드립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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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네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