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사부] 신림/당곡역 당곡사거리 가성비 숨은 중식 맛집!

추위를 배회하던 중..당곡역에서 내리고 1번 출구로 올라오자마자 딱 눈에 띄던 중국집!!

원래는 이자카야에 가서 한잔 하려고 했는데 내가 예전부터 중국집에서 기름진 음식이랑 한잔해보고싶다고 얘기한 걸 안 까먹고 중식 얘기를 하던 기특한 우리네 남정네..😳

주변 중국집은 다 일찍 문을 닫길래 그냥 즉흥적으로 도전하러 가봤따!!
요기는 신림/당곡역 쪽 당곡사거리에 위치한 중국집인 '윤사부' !!

 

 

 

 

 

 

주말이라 술한잔 하는 것이 목적이었기 때문에(괜히 새삼스러운 척) 요기는 너무 밥집같은 흰색 조명..이었던 터라 고민을 했던 건데 일단 무작정 들어와봤따

내부 인테리어는 정석 동네 중식집 분위기!! 술한잔 하기보다는 그냥 식사하는 동네 음식점 느낌 낭낭한 집

 

당곡역 중식 맛집 '윤사부'의 메뉴판!!

중국집답게 메뉴가 많은 편이고, 요리가 먹고싶어서 요리 가능여부를 여쭤봤는데(늦은 저녁시간이었음) 너무나 흔쾌히 가능하다고 해주셨다!!

 

중식먹으러 왔으면 연태고량주를 먹어줘야지~~~(살면서 한번 먹어본 사람)
작은 용량으로 시켜서 맥주랑 섞은 일명 '연맥' 도전해봅미다.

역시 특유의 파인애플향이 너무 좋았고, 연태고량주와 맥주 각각 대충 1:2 비율로 섞어먹으니까 독한 느낌도 별로 없고 적당히 연태고량주 향도 나고 깔끔하고 너무 좋았음!!!

 

우리는 팔보채+유린기 조금씩 나오는 C세트(35,000)를 주문함!!

제일 먼저 나온 팔보채!!! 일단 비주얼 매우 합격,, 사실 동네 중국집이겠거니 하고 기대 별로 안 했는데 무엇보다 재료들이 큼직큼직하고 신선해보였움!!

그리고 깨알 통깨 데코..넘나 뽀짝하고 소중해...✨✨

 

재료는 기억나는대로 적어보자면 <표고버섯, 새송이버섯, 은행, 해삼, 피망, 꼴뚜기, 오징어, 피망, 죽순, 새우, 브로콜리>가 들어있다잉

맛은 되게 맛있는 야끼짬뽕맛!? 근데 엄청 자극적이지 않고 은은하게 재료 본연의 맛이 느껴지면서 팔보채 소스가 끝맛을 뒷받침해준다.

피망은 아삭아삭하고 오징어나 꼴뚜기같은 질겨지기 쉬운 재료들도 적당히 익혀주셨는지 질긴 감이 전혀 없고 맛있게 먹었따!!

 

 

 

내 최애는 역시나 말해뭐해..새우!!!!!!!!!!!

사실 새우 비주얼에 반한 걸지도 몰라.. 넘나 통통하고 크기도 크고 무려 칵테일새우가 아니라는 거에 쏘 감동먹었슴돠..

 

우리도 모르게 굶주렸었는지 술이고 뭐고 열심히 팔보채 주워먹고있었는데 사장님께서 따끈하게 국물 좀 같이 먹으라고 서비스로 주신 짬뽕국물!!!!!!! 사장님 너무 감동했어요 이 때..😳😳

첫맛은 평범한가 싶었는데 먹을수록 불맛도 나고 맛도 깊고 술이 술술 들어가는 맛이랄까나~~

짜장면도 꼭 맛보고싶어지는 맛이었음

 

그리고 곧바로 나온 우리의 유린기!!! 비주얼부터 둘 다 속으로 '오~~'하고 있었음
나는 느껴졌다네 친구..

보통 유린기는 소스에 버무려져있는 상태의 비주얼만 봤었는데 이것도 부먹찍먹이 갈리는지 이렇게 따로 내주셨다~!!

 

튀김옷이 어떻게 이렇게 얇고 바삭하죠!??? 보통 먹는 두껍고 바작한 식감이 아니라, 콰삭! 느낌..?
튀김옷이 가볍고 바로 고기가 부드럽게 씹혀서(고기도 뻣뻣한 감 없고 너무 부드러움..) 그냥 간장만 찍어먹어도 맛있었을 것 같음

 

그럼에도 불구하고 부먹이 조금 더 좋은 나는 고민없이 바아로 부어주었슴돠~~
부먹 쪼아

아래에 깔린 양상추+소스에 있는 다진마늘+청양고추 올려먹으니까 너무 맛있움😭😭😭

그리고 신기한게 보통 중국음식먹으면 느끼함이 쉽게 오고 더부룩하고 소화가 별로 안 되는데 요기는 느끼함도 없고 많이 자극적이지 않아서 더 안 물리고 끝까지 맛있게 먹은듯

 

괜히 아쉬워서 군만두 마지막으로 하나 시켜줬습니다.

중국집에서는 군만두지~~🐷🐷
비주얼만 봐도 역시 넘나리 잘 튀겨진 모습..🥺

 

요놈도 역시 바작한 두꺼운 식감이 아닌 얇고 바삭한 식감이어서 너무 맛있게 먹었따..

마지막까지 너무 맛있게 먹은 집!!!!!!!!!!


<지극히 주관적인 신림/당곡역 당곡사거리 중식 맛집 '윤사부' 후기>
- 늦은 저녁시간인데도 간간히 혼밥 식사하러 오시는 분들이 계셨음
- 사장님 진짜 너무 친절하심...나긋나긋하시고 괜히 기분조아진달까나
- 엄청 자극적이거나 기름지지 않아서 누구나 맛있게 먹을 수 있는 중국집!! 배달도 하시는지는 모르지만 하신다면 다음에 짜장면+탕수육 시켜먹고싶움!!!!!! 고로 재방문의사 90
- 정말 특별한 맛은 아니라서 '한번 가본걸로 만족'카테고리에 넣었지만, 뭔가 기본에 충실하고 정직한 아는 맛있는 맛이랄까!??? 몇번 더 방문할 것 같은 맛집!
- 인테리어 분위기는 술한잔하기에 어색할 수 있지만 가까이 사신다면 꽤 자주 방문할 것 같은 동네맛집st!

*본 포스팅은 내돈내산 솔직 후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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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네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