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벽에 뛰쳐나와 집으로 가던 중, 24시 국밥집에 가서 따끈하게 몸 데우고 배도 채워서 집가면 행복하게 잠들 수 있는 상태 만들기
요 날도 어김없이 주변 24시 맛집 탐색함
그러다 발견한 송파구 석촌고분역에 위치한 24시 양선지 해장국 맛집 '양양집' !!!!
양선지 판다고 이름 양양집이라고 지은 거 쏘 큩..
소 양을 전문으로 하는 해장국집인가부다.
양은 구워먹어만 봤지 물에 빠진 건 처음이라 궁금했음!!
엄청 새벽에 갔는데, (새벽 4시?) 사람이 아예 없지 않았다. 반주하는 분들도 계셨고 우리처럼 새벽에 배고파서 식사하러 오신 분도 계셨다.
국밥집답게 갖가지 기호대로 넣어먹을 양념들이 정갈하게 세팅되어 있다.
국밥러버 피셜 고추기름이 있으면 이 국밥집은 찐이라고 함..이유는 모르겠지만 믿어주겠어요🐷
밑반찬도 깔끔하고 정갈하게 나온당!!
<석박지+백김치+양파+마늘쫑+쌈장>
국밥집에서 반주하는 거..너무 좋아합니다. 아니 사랑합니다.
맛이 강한 것보다 회나 국밥, 수육같이 담백하고 자극적이지 않은 메뉴에 소주먹는 거 더 좋아하는 편!
새벽이라 특히 추웠는데, 국밥으로 따끈하게 몸도 데우고 술로 적당히 노곤노곤해지면 그냥 행복 그 자체🥺
물에 빠진 고기 안 좋아하는 친구한테 수육 영업하기.. 그간의 수많은 먹부림 속에 수육은 없었다고 한다.
그래서 이런 제대로 된 국밥집 수육은 나도 처음 먹어보는데, 비주얼 무엇이야😳😳😳😳
일단 눈으로만 봐도 부드러운 게 보이고, 적당히 비계가 붙어있어서 내 취향 완전 저격당해버렸다.
버너에 끓이면서 먹는 게 아닌 거, 따끈따끈하게 나오지 않은 점들이 아쉬웠는데 먹다가 데워달라고 말씀드리니까 흔쾌히 데워주셨다!!!
역시 요런 건 따끈따끈할 때 먹어야 찐또배기라구~~
고기+쌈장 조합 절대 못잃는 2인.. 초간장 찍어서 요 조합으로 먹으면 진짜 술도둑인 것입니다요
비주얼만큼 적당히 부드럽고 비계가 같이 붙어있어서 야들야들 너무 좋았다.
그리고 해장국 전문점에 왔는데 해장국을 안 먹어 볼 수야 없지.
제일 대표 메뉴라고 하는 한우 양선지 해장국!!
빡올빡올 끓여서 나와서 보는 것 만으로도 몸 사르르 녹는 즁
대체로 국밥먹을 때는 보통 콩나물해장국, 뼈해장국, 순대국만 먹어왔어서 특히 이런 정석적인 해장국은 더욱 더 처음이다.
비싸다고 혼자 머릿속으로 궁시렁궁시렁댔는데 와 진짜 국물보다 건더기가 더 많은 국밥은 첨이야..
우거지?시래기, 콩나물도 가득 들었고 무엇보다 선지, 양이 진짜 끝도 없이 들어가있다.
해장국 하나만 시키길 잘했어 우리..
다른 때 또 와서 1인1해장국 하면 밥은 거의 못먹을 것 같았다. 그만큼 내용물 매우 풍성쓰
물에 빠진 양 처음인데 양 너무 부드러움/.. 질긴 느낌의 질깃질깃이 아니라 부드럽게 쫄깃쫄깃한 느낌!!?
못 참고 국물 가득 해서 밥말아먹음..헷
해장국 비주얼에 반해버려서 잠시 잊고있던 수육 소환쓰~~
수육 자체가 맛있어서 그런지 해장국 국물이랑도 너무 찰떡이었다!!!!
수육에 해장국 우거지나 콩나물 같이 싸먹으니까 요것도 요거대로 넘 맛있었음
배부르게 자알 먹고 나왔습니다요~~
(feat. 수육의 세계에 환영해요 아무개씨)
<지극히 주관적인 송파구 몽촌토성역 24시 해장국 맛집 '양양집' 후기>
- 두 명이서 여길 갔다!? 근데 반주도 하고싶다!?? '한우양지수육+양선지해장국' 조합 절대 시키세요. 후회 안 함
- 사장님 매우 친절하심!!!
- 이 시간에도 사람들이 간간히 꾸준히 들어오는 거 보면 나름 송파구 맛집인지도!???
- 가게 앞에 넓진 않지만 주차공간이 있어서 편했음요!
- 엄청엄청 특별한 맛은 아니었지만, 기본에 충실하고 퀄리티 높은 탄탄한 맛이랄까나..? +자극적이거나 기름지지 않고 건강한 맛이라 먹고난 후에도 속이 편했음
- 송파구 24시 맛집 찾고있는 분들께 추천!!!!!!
*본 포스팅은 지극히 주관적인 내돈내산 후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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