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시 서울곰탕] 사장님이 너무 친절한 신림 24시 국밥집!! +혼밥

이 날도 전 날 술을 많이 먹은 어느날.. 정기적으로 신림역 근처 병원에 다녀서 신림 주변에서 가끔 아침을 해결할 겸 혼밥을 하곤 한다.

아침에 호다닥 해야 할 일을 끝내고 쉬는 게 좋은 집순이는 힘들지만 언제나 병원 예약은 아침에 합니다..

 

 

신림 24시 국밥 맛집 '24시 서울곰탕'의 메뉴!!

24시간 국밥집 사랑해... 내가 왔을 때가 오전 10시쯤 됐었는데 사람들 꾸준히 들어오고 아침부터 술드시고 계신 분들도 여럿 보였다 (대다내....)

상호명은 곰탕집이지만 곰탕 말고도 순대국, 갈비탕 등등도 파신다.
실제로 방문해서 가만히 들어보면 곰탕도 곰탕이지만 순대국을 찾는 분들도 많음!

요기는 김치, 깍두기를 요렇게 항아리에 담아 내어주셔서 먹을 만큼씩만 덜어먹을 수 있는 점이 좋다.

그래서 나는 하나씩(세상 소심한 편)만 덜어서 먹어본 후, 내 입맛에 더 맛있는 걸 담아준다리 (특히 내가 좋아하는 배추 흰부분 가득 담아주기 호호)

사실 둘 다 맛있움..ㅋㄱㅋㅋ  
깍두기는 보통 국밥집의 적당히 잘 익은 새큼한 맛있는 아는 맛이고, 배추김치는 달지 않은 칼칼한 절인 겉절이 맛!

개인적으로 깍두기도 좋아하지만 배추김치를 좀 더 좋아해서 저렇게 먹고 김치는 한두점 더 덜어묵었어용

요런 수저싸개(?) 되게 오랜만에 보지 않나효!?????? 괜히 대접받는 것 같고 기분 좋아진단 말이지..

괜히 귀여워서 한컷 넣어보기..

 

 

드디어 나온 내 해장용 국밥 한상차림!!
나는 '맑은 곰탕'을 시켰음.

곰탕류가 주력 메뉴라서 시킨지 얼마 안 돼서 금방 나옵니댱

보이시나효 보이시나효... 이 뜨끈뜨끈함이..
보기만 해도 벌써 속 확 풀어질 것 같고 그렇다 얘

대파 잔뜩 넣어주시는 거 넘나 내 스타일이쟈나😳

내용물은 곰탕답게 내장류는 없고 얇게 저며진 고기가 들어있다.
사진에도 나오듯이 고기가 꽤 많이 들어있음!!!(특 아뉨. 그냥 보통 시킴!!

보통 요런 맑은 국물의 국밥에는 소면이나 당면사리 쬠 들어있는 게 별민데(글쓴이는 특히 당면 처돌이임), 요기는 아쉽게도 고기 밖의 내용물은 없다.

곰탕 본연의 맛은 잘 모르는 나에게는 흔히 아는 갈비탕 국물 맛이었다. 그래서 더 당면 생각이 나는 것이었따ㅏ.
사장님 당면 추가 넣어주세요😭 진짜 맛있을 것 같은뎅..

 

국밥집에서 나의 루틴
1. 공기밥이 나오면 흰 쌀밥에 김치 올려 한입먹어서 위 보호+워밍업 해주기
2. 고기, 국물 본연의 맛 느껴주기
3. 역시 맨밥에 고기 올리고 쌈장이나 김치 곁들여서 한두입
4. 마지막! 국밥은 역시 말아먹어야지~~~

 

야무지게 뜨끈한 곰탕 국물에 밥 말아서 김치랑 깍두기 얹어서 싹싹 비우고 나왔다.

 

 

<지극히 주관적인 신림 24시 국밥집 '24시 서울곰탕' 후기>

- 사장님이 매우매우 친절하십니다!!! +구수하심

- 국밥집이라서 그런지 음식은 되게 빨리 나오는 편!! 

- 아침부터 식사하러 오시는 분들도 많은데, 먹다보면 근처 사시는 분들이 포장도 많이 해가세요. + 끓이지 않은 차가운 상태로도 포장이 가능한 것 같음!! (입은 먹고있지만 귀는 항상 열려있지)

- 엄청 특별한 맛은 아니지만, 요새는 24시간 하는 국밥집도 귀해져서 무난한 맛으로 많이 찾아오시는 것 같다.

- 평범한 맛집이지만, 근처에 살거나 하면 종종 들를 것 같음! (지금처럼)

- 혼밥하는 분들도 엄청 많아서 눈치 절대 안 보임.

 

 

*본 포스팅은 지극히 주관적인 내돈내산 후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