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와인어클락 신림점] 저렴하지만 분위기 낭낭하고 안주 맛집인 신림 와인바

친구들이랑 친구 생일파티 겸 신년파티 겸 와인바에 가보기로 했따리

이 멤버랑은 맨날 구수한 것들만 먹다가 나이도 먹었으니 이제 이쁘고 힘들지 않게 하지만 맛있게 즐기기로 타협함.

 

그래서 그동안 가보고싶어서 저장해뒀던 '와인어클락 신림점'!!

 

 

 

신림역이랑도 가깝고 신림 먹자골목(?) 술집 거리(?) 사이에 있어서 위치는 좋다.

 

 

후기들도 너무 좋아서 기대 만빵하고 갔는데 웬걸... 너무 이쁘자나!!! 여기 신림 맞냐구요..

 

적당히 캐주얼한데 또 적당히 분위기 있어서 (+적당히 어두운 조명세팅 넘나리 맘에 듦..) 친구들끼리 와도, 데이트 코스로도 너무 좋아보였다.

 

주변에 시끄러운 테이블 걸리지만 않으면 적당히 조용해서 얘기하기 좋은 곳.

 

 

테이블엔 이렇게 미니 양초가 있어서 자리에 앉으면 사장님께서 양초를 켜주십니댱

한창 얘기하고 먹다보면 힘없이 꺼지는 거 뻘하게 귀여움..

 

 

기본안주는 프레첼!! 보통 펍이나 바에 가면 이런 프레첼 많이 주는데 개인적으로 넘 조아하는 기본 안주.

짭짤하고 씹는 맛도 낭낭해서 집에 쟁여두면 생각없이 계속 집어먹을 것 같움

 

 

아직 와인 입문한 지는 얼마 되지 않아서 사장님께 추천부탁드렸고, 친절하게 우리가 시킨 안주랑 어울리는 와인을 추천해주셨다. (결과 대 성공!!!!!!!!)

 

와인잔 세팅해주시고 와인 따주시는 거 괜히 기분조음..😳 설렌다 이 말이야!!!!!!!!!!!

 

+오른쪽 윗부분에 보이는 건 루프탑 !!! 겨울이라 막혀있지만 아직 많이 춥기도 하고 뚫려있는 곳들도 있어서 겨울엔 운영을 하지 않으시나 봄. 봄이나 가을, 여름 밤에 꼭 루프탑에서 와인먹으러 다시 오고싶은 곳🥺✨✨✨

 

 

떫은 맛도 많이 안 나고 쓴 맛도 거의 없고 향긋하니 무난하게 먹기 좋았던 사장님 픽 와인!!

 

이름은 모르겠지만 이미지는 기억해뒀으니 조만간 다시 보자.

 

 

 

만나기만 하면 안주 조지는 모임.

덕분에 맛집 가면 여러가지 먹어볼 수 있는 거 넘 좋단 말이쥉

 

우리는 와인 안주로 <비프 에그인헬+페퍼로니 피자+바질 쉬림프 파스타> 이렇게 시켰다.

 

 

내가 제일 맛있게 먹은 '바질 쉬림프 파스타' !!!! 이거 진짜진짜 왕맛있음...

크림 베이스인 것 같은데도 느끼함이 전혀 없었고, 새우도 많이 들어있고 파스타 익힘 정도도 넘나 내 스타일이었다.

 

이 때가 내 2n년 인생에서 바질을 처음 제대로 접한 날이었는데, 덕분에 단단히 빠져버림... 장바구니에 바질페스토 넣어두고 난리도 아님 지금

 

 

토마토소스랑 치즈에 몇달째 헤어나오지 못하고 있는 요즘...

넘 반가워서 무의식적으로 튀어나온 내 외침을 반영해준 고마운 사람들.. 덕분에 행복했어 친구들..

 

이건 그냥 평범한 에그인헬이 아니란 말이지. 바로바로 '비프 에그인헬'이란 말이지!

소고기조각들이 꽤 넉넉하게 들어있었고, 뭔지 기억은 나지 않지만 다른 술집들처럼 토마토소스만으로 가득 찬 저렴이 에그인헬이 아니었음!!

 

포크로 한번씩 뜰 때마다 고기 등 이것저것 내용물들이 큼직큼직하게 집혀서 꽤 맘에 들었음! 무난하게 호불호없이 먹을 수 있는 메뉴.

바게트도 질기지 않고 바삭해서 먹기 좋았다. (빵 추가 있었으면 좋겠,,)

 

 

이렇게 바게트에 치즈+야채랑 건더기+소스 한가득 올려서 한입 먹으면 행복 별거 없음.. 

이 날 행복은 와인+토마토소스에 빠진 치즈 였다.

 

 

아는 평범한 맛인데 은근히 계속 들어갔던 페퍼로니 피자.

치즈가 일단 너무 부드럽고, 페퍼로니도 적당히 두께감있어서 배채우기 좋은 메뉴였음!! (냉동인지 직접 만든 건지는 잘 모르겠지만)

 

맛은 아래 양양 잔비치에서 먹은 페퍼로니피자랑 매우매우 똑같았다. ㅋㅋㅋ괜히 혼자 새록새록했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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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극히 주관적인 안주맛집 와인맛집 분위기맛집 신림 와인바 '와인어클락 신림점' 후기>

- 분위기 너무 좋다!! 기념일이나 생일, 크리스마스 등등 데이트하러 오기도 친구들이랑 분위기내러 오기도 좋은 곳.
- 사장님 넘 젠틀하고 친절하심. 다음엔 좀 더 가격대있는 와인 추천받아서 먹어보고싶음
- 다시 꼭 와보고싶은 곳..
- 여기 바질 파스타가 맛있었던 건지 원래 바질파스타는 다 맛있는 건지 모르겠지만..ㅋㅋㅋㅋ 다시 와도 바질 쉬림프 파스타는 꼭 시켜 먹을거임🥺🥺🥺 자꾸 그 맛 안 잊혀진다....
- 와인바 치고는 저렴한 가격대로 즐길 수 있고, 음식 양도 꽤 많아서 저거 다 먹지도 못하고 나는 배불렀다. 
- 음식은 전체적으로 엄청나게 퀄리티있다고는 못 하지만, 적당히 캐주얼한 식당치고는 퀄리티가 높고 맛있는 편!

 

*본 포스팅은 지극히 주관적인 내돈내산 후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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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네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