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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지네네 맛집일기
맛집 리뷰/왕소중한 내 찐맛집🥺

[장수촌 송촌점] 대전 송촌동 선비마을 누룽지백숙 몸보신 맛집

by 지네무네 2023. 1. 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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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날!!! 설 연휴 본가인 대전에 갔쉼더.

이번 설에 본가가서의 목표 중 하나였던 '몸보신하기..' 

 

나홀로 서울살이,,나홀로 자취생활을 하다보니 먹는 것들도 점점 귀찮아지고 단촐해지고 하찮아져서 그런지 어지럼증도 심해지고 잠 잘 때는 식은땀까지 나서 이유는 모르겠지만 이거 몸보신 절대 해줘야된다..생각해서 집가기 전부터 엄마아빠한테 몸보신 몸보신 노래를 불렀움 헿

 

 

 

요기는 우리 가족이 몸보신할 때 많이 애용하는 누룽지백숙 맛집인 '장수촌 송촌점' !!!!

 

선비마을 5단지 / 송촌고등학교 주변에 위치해있고, 이근방 현지인(?) 분들에게는 찐 맛집이라고 할 수가 있찌.

 

아무래도 백숙은 조리시간이 길기 때문에 가서 먹든, 포장해올 예정이든 간에 넉넉하게 1~2시간 전에 전화로 말씀드리는 게 좋음! 우리가 전화드렸던 시간에는 한가하셨어서 그런지 1시간도 안 걸린다고 해주셔서 전화드린지 4-50분만에 포장해왔다. 

요기 이건 장수촌 송촌점 전화번호 ! <042-636-5583>

 

누룽지 오리백숙 47,000

 

내가 몸보신을 너무 노래불렀나.. 누룽지 백숙, 그것도 닭백숙이 아닌 무려 오리백숙을 먹게 될 줄이야!!! 

큼직큼직한 오리고기 사이로 약재같이 생긴 나뭇가지(?)랑 대추, 밤이 함께 들어있다.

 

 

우리집 식구들 중 특히 백숙 처돌이인 나랑 우리 아빠의 신남도 한컷 찍어주고~~

 

사진에는 이 큼지막한 스케일이 다 담기진 않았지만 양이 진짜 많음.. 

 

 

'장수촌 송촌점'에서 우리 가족이 좋아하는 또다른 건 바로 밑반찬으로 주시는 겉절이!!!!

 

원래 포장을 하면 동치미 등 다른 밑반찬들도 주시는데, 우리는 먹는 것만 먹기도 하고 안 먹으면 괜히 쓰레기만 생기니까 아예 다른 밑반찬 다 빼주시고 겉절이를 많이 달라고 부탁드린다. (한두번 먹어본 솜씨가 아니쥬?)

 

맵지 않고, 간장+액젓향에다가 은은하게 부추향까지 더해져서 담백한 백숙에 가끔씩 이 겉절이 곁들여주면 절대 안 질리고 많이 먹을 수 있음.

 

 

언제나 다리 양보해주는 엄마 체고 (+뻑살 처돌이 내 동생 쏘 소중함)

 

닭백숙이랑 또 다른 맛과 식감이었던 오리백숙!

 

닭고기보다 훨씬 담백하고, 더 쫄깃하면서 부드러웠다. 

뭐가 뻑뻑살인지 뭐가 보들살인지 구분이 안 갈 정도로 무슨 부위든 부드럽고 쫄깃했음!!

 

오리가 원래 기름기가 많을텐데 기름지거나 느끼함은 전혀 안 느껴졌고, 소금 살짝쿵 찍어먹고 소주 한잔 딱 먹어주면 진짜 극락감..✨

백숙+소주 조합 너무너무 먹고싶었는데 드디어 소원성취😭😭😭😭😭

 

 

앞전에 백숙 고기를 먹은 건 모두 요 누룽지 죽을 먹기 위한 과정이었을 뿐...

 

요게 비주얼이 요렇게 찍혀서 그렇지 국물만 찰랑거리는 게 아뉨..

 

 

누룽지 왕 커!!!!!!!! 

찹쌀이 섞여있는지 찹쌀로만 만드셨는지는 모르겠지만, 누룽지 넘나 쫀득야들거리고.. 죽은 소금을 안 뿌려먹어도 너무 담백하게 술술 넘어간다. 

여기에 간간히 아까 그 겉절이 곁들여준다? 말이 필요없는 조합...

 

녹두도 넣으셨는지 고소하고 특유의 녹두 맛과 향이 났고, 말그대로 이 누룽지 죽은 깔끔하고 '구수'하다.

오리고기 먹을 때보다 더 몸보신되는 느낌. 

 

이 글 쓰는 지금.. 서울에 있는 지금... 넘나 다시 가서 먹고싶다.🙄🙄🙄🙄🙄

 

<지극히 주관적인 송촌동 선비마을 5단지 누룽지백숙 맛집 '장수촌 송촌점' 후기>

- 누룽지 백숙이 메뉴가 메뉴인지라 가격대가 높다고 생각들 수 있겠지만, <고기+겉절이(+다른 밑반찬)+누룽지 죽> 이 구성에 47,000원이면 진짜 혜자임. 네 식구 모두 엄청나게 배터지게 먹고도 죽이 2인분정도 남았음

- 다른 밑반찬들도 맛있지만, 겉절이가 누룽지백숙이랑 가장 잘 어울리고 맛있기 때문에 밑반찬은 겉절이만 달라고 하는 거 추천!

- 위에도 썼지만 백숙은 조리시간이 길기 때문에 가서 먹든, 포장해올 예정이든 간에 넉넉하게 1~2시간 전에 전화로 말씀드리는 게 좋음

- 가게도 깔끔하고 사장님 너무 친절하시니까 직접 매장에서 먹는 것도 조아유!!

- 아파트 단지 내에 위치해있어서 포장손님이 많아서 매장은 비교적 한가한 편. 

- 우리가족이 몇년째 몸보신이 필요할 때면 누룽지백숙먹으러 항상 이용하는 음식점인 만큼 넘나 추천하는 곳.

 

 

*본 포스팅은 지극히 주관적인 엄마돈엄마산 후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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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네네

지극히 주관적인 지네의 맛집일기 먹는 일기 '(・(ㅇ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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