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회포차 사당점] 사당역 웨이팅 필수인 겨울 대방어 맛집!!!

방어를 너무너무너무 좋아하는 친구를 만나기로 한 날!! 

요 날은 그간의 신세를 값고자 방어를 사주기로 해서 최대한 맛있는 곳으로 데려가서 사주고싶었다.

 

그래서 며칠동안 지도 쪼물딱거리면서 추려서 보낸 후보들 중 당첨된 대방어집!!

 

바로바로 사당에 위치한 '우리회포차 사당점' 입니둉!!

 

 

 

평일(화요일 저녁)에 방문했는데, 전 날 후기들을 보면서 에이 설마 화요일인데!! 평일인데!! 웨이팅이 그렇게 심하겠어!?? 하고 나는 낭패를 보았지요.

 

퇴근 후 사당역에서 내리자마자 요기 횟집에 자리 있는지 여쭤보려고 전화드렸는데 자리는 커녕 웨이팅이 있다고 하셔서 진짜 세상 무너지는 기분이었다우..ㅜㅜㅜㅜㅜ

 

 

그 결과..^^^ 저,..이런 본격적인 웨이팅은 처음 해보는뎁쇼.. 앞에 두세팀까지는 기다려봤어도 두 자리 수라니요...

 

급하게 친구랑 주변 대방어 맛집을 찾아보려고 했찌만.. 요기 방어 비주얼을 후기로 본 이상 다른 곳은 성에 차지도 않았음.

 

일단은 웨이팅을 걸어놓고, 바로 위에 있는 호프집에서 간단하게 맥주 한잔하면서 기다리기로 고고륑!!!

사실 오늘 안에 내 앞 14팀이 다 먹을 수나 있을까...? 하면서 애써 맥주 홀짝거리면서 기다리고 있었움다..

 

 

근데 기적이야!!!!!!!!!! 7시에 웨이팅을 걸어놓은 상태였고, 너무 맛집인가보다 해서 8시 반까지 기다려볼 작정이었는데 8시도 안 돼서 연락이 왔다구!!!!!!

 

카톡 알림 뜨자마자 친구랑 하던 얘기도 멈추고 옷부터 주섬주섬 입고 계산을 맡긴 채 카톡 화면 켜고 겁나게 호다닥 달려갔찌요 😳🥺🥺🥺🥺

 

 

'우리회포차 사당점'의 기본찬이올시다.

 

몬가 횟집 감성 낭낭하게 <미역국+생선까스+번데기+메추리알+깍지콩> 요 비주얼 꽤나 친근하죠잉~~~

 

맛은 구냥 상상한 그 맛!! 비주얼로 딱 보이는 그 맛!! 쏘 평범하지만 요런 시끌벅적한 횟집에 없으면 아쉬울 메뉴들임.

 

 

그리고 뒤늦게 나온 이거!!! 왕년에 횟집에 이거 먹으러 간 1인...

 

횟집 콘치즈 맛 모르는 사람 없을거야.. 없어야함 진짜로. 요 철판, 요 그을림, 요 양 너무 횟집 콘치즈 그 느낌 낭낭하쟈나!!

 

한가지 아쉬웠던 점 : 비주얼은 '콘치즈'였지만 사실은 치즈가 없었던 '콘마요'였다는 사쉴...

하지만 맛은 비슷했고, 본식 나오기 전 술안주로 딱인 추억의 맛~~

 

 

내가 고른 수많은 방어 맛집에서 필수 조건이었던 바로바로 '백김치+김'..ㅋㅋㅋㅋㅋ

 

원래 우리 둘 모두한테 더 가까운 곳에도 방어 맛집으로 보이는 횟집이 있었으나, 아니 방어랑 같이 먹을 묵은지랑 김이 안나온다는 대충격소식을 후기에서 접하고 바로 이 곳으로 골랐다 이 말입니다.

 

너무 좋았던 건 말씀드리면 리필도 해주셔서 백김치, 김에 방어를 맘껏 싸먹을 수 있었움🥺🥺

 

 

 

내가 웨이팅하는 동안 느꼈던 추위, 설움, 배고픔, 피곤함이 싹 씻기는 비주얼 대 등장.

등장하자마자 친구랑 니맘내맘 똑같은 눈빛, 표정으로 얘한테만 시선집중이었움

 

이게 대방어(소)인데말이유.. 양도 양이지만 이거 보고계신 분들 어서 회 한점 한점 두꼐를 봐주세요 !!!!!!!!

윤기는 말해뭐해.. 

 

 

(소)인데 부위도 다양하고 양이 미쳤음.. 두께가 진짜 엄청 두껍고, 크기도 보통이 아니고 진짜 보통 회의 두 배!??

 

한 점을 딱 입에 넣으면 그냥 내 입 속에 꽉 들어차서 진짜 한입 한입이 너무 황홀했슴더😭

친구랑 '웨이팅하길 잘했다. 너무 맛있다. 미쳤다. 여기 진짜 또 오자 등등' 이 멘트만 수십번은 한듯^___^

 

그만큼 맛있다는 얘기지..

 

 

이게 그 모두가 수십번은 봤을 그 보통 식당의 앞접시인데 그 앞접시에 꽉 들어차는 저 크기 보소.. 왼쪽 방어는 내가 작은 걸 집은 건데 그게 저 크기!!!!!

 

느끼하지 않게 적당히 기름도 올라있고 부위도 다양해서 고추냉이, 막장, 김, 묵은지, 고추 등등 이것저것 조합해 먹는 재미가 있었움. 

방어가 맛있어서 뭘 어떻게 조합해도 맛있었음(극찬.)

 

 

회로 어느정도 배를 채웠으면 뭐다!? 국물 먹어줘야 함.

 

해물라면도 다른 테이블에서 많이 시키시길래 해물라면이랑 고민하다가 그래도 버너로 바글바글 끓여먹는 매운탕 갬성을 선택한 우리.

 

해물라면이랑 이 매운탕 둘 다 7,000원인데 술이 목적이면 이 매운탕이 더 좋을둣!!! 

근데 해물라면도 다음에 오면 먹어볼라구여.. 꽤 많이들 시키시더군

 

 

7,000원인 매운탕 치고는 냄비도 크고 머리 두 개, 몸통뼈 3개 정도가 들어있었다.

이 정도면 꽤괜 아뉜가유!??? 

사리 추가도 하려다가 배불러서 패쓰-

 

방어는 너무 맛있었지만 매운탕은 깊은 맛은 없는 평범한 맛이었다. 하지만 가격을 생각하면 매우매우 가성비있음!!!!!

 

 

<지극히 주관적인 사당역 대방어 맛집 '우리회포차 사당점' 후기>

- 테이블 수가 그렇게 많지 않아서 웨이팅은 필수.. 그래도 취소하시는 분들이 많아서인지 앞에 14팀이었지만 1시간도 안 돼서 들어왔어유!!

- 거의 대부분이 방어를 시키다보니까 방어 나오는 시간은 좀 많이 늦음

- 여기 대방어 완죤 강추드립니돠. 웨이팅해도 그 모든 것이 용서되는 맛..비주얼... 유명한 방어 맛집은 여기가 처음인데 일단 내 2n년차 인생 중 인생방어 여기서 맛봤슴다. 채연아 보고있니? 나 또 가고시퍼... (불과 어제 먹음)

- 내부는 매우매우 시끌벅적 주의..^^ 큰 소리로 얘기해야 함.

- 재방문의사 오백프로인 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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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네네

 

 

*본 포스팅은 지극히 주관적인 내돈내산 후기입니다*.